티스토리 자체 광고 대응법, 워드프레스와 구글 블로거로 분산한 이유

티스토리 자체 광고 대응 방법

2023년, 티스토리가 자체 광고를 붙이겠다고 발표했을 때 블로거들 사이에서 꽤 시끄러웠습니다. 

애드센스로 겨우 수익 좀 만들어보나 싶었는데, 티스토리가 본문 상단이나 하단에 자기네 광고까지 얹어버리겠다는 소식이었으니까요.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6년 지금, 이 문제는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졌습니다. 

2025년 8월에는 모바일 전면 광고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는 정책까지 나왔는데요, 언뜻 사용자 경험 개선처럼 보였죠. 

하지만 실제로는 누가 광고를 배치하고 수익을 가져가는지에 대한 통제권을 플랫폼이 계속 쥐고 있겠다는 신호로 읽히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3년 전에 제기됐던 이 문제를 지금 시점에서 다시 짚어보고, 저 나름대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경험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티스토리 자체 광고 제제는 계속?

2023년 6월 27일부터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신설한다는 공식 운영 정책 안내문

기존 정책의 핵심은 티스토리가 자체 광고를 신설하면서 블로그 본문 상단이나 하단 중 한 곳에 자기네 광고를 노출시키겠다는 거였어요. 

애드센스 광고로 얻을 수 있는 수익 중 가장 큰 자리인 상단을 가져가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여기에 사이드레일 애드센스 광고까지 미 노출 처리한다고 하니 타격이 컸죠.

2026년 지금 상황을 보면, 이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최근에는 모바일 전면 광고 규제까지 겹치면서, 애드센스 광고 배치 자유도가 계속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티스토리라는 플랫폼 위에서 블로그를 키우는 이상, 수익 설계권 자체가 내 손에 있지 않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셈입니다.

얼마 전에는 영상까지 지워버린 사건 아시죠? 유지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별 짓 다하고 있어요. 참나. 


내 블로그 포트폴리오 다각화 하기

저도 이 문제를 겪고 나서 대응을 준비해왔는데요, 지금 상황을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우선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어서 애드센스 심사까지 통과시켰는데, 막상 통과하고 나니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한번 흔들린 신뢰라는 게 회복이 안되니 이제 뭐 어떤게 터질지 몰라서 키우는 재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구글 블로거 하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색 노출이 잘 안 되고 천천히 뜨는 편이라,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료라는 점, 그리고 한 계정으로 최대 100개까지 블로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매력적입니다. 

스킨도 제 맘대로 커스텀할 수 있고요.

워드프레스도 하나 만들어서 지금까지 60개 정도 글을 올렸는데, 아직 수익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티스토리는 계속 운영은 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에는 떠나야 할 수도 있어서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요즘 제 비중은 티스토리 30%, 워드프레스 40%, 구글 블로거 30% 정도로 나눠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한쪽에 몰빵했다가 정책 하나 바뀌면 그대로 타격 받는 구조는 피하고 싶더라고요.

사실 저도 구글 블로거로 처음 넘어갈 때 이것저것 헤매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예전에 정리해둔 구글 블로거 이미지 로딩 지연 해결하고 애드센스 최적화한 후기 글도 같이 참고하시면 시행착오를 좀 줄이실 수 있을 거예요.

구글 블로거로 넘어가는 방법

구글 블로거는 구글 계정만 있으면 blogger.com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새 블로그 만들기를 누르고 제목과 주소를 정하면 끝이라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에요.

애드센스도 블로거 관리 화면 안에서 바로 연동 신청이 가능해서, 별도로 사이트 소유권을 증명하는 절차가 크게 번거롭지 않습니다.

테마는 기본 제공되는 것도 있지만, 좀 더 예쁘고 반응형인 스킨을 원하시면 무료 템플릿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구야비 템플릿 사이트에서 무료 블로거 테마를 다운로드하는 화면

구야비(Gooyaabi Templates)라는 사이트인데, XML 형식으로 다운로드해서 테마 편집 화면에 그대로 업로드하면 적용됩니다. 

저도 여기서 받은 테마를 커스텀 해서 지금 이 블로그에 쓰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에 이미 글이 많이 쌓여있다면, 한 번에 다 옮기려 하지 마시고 애드센스나 트래픽이 잘 안 나오는 글부터 하나씩 옮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11개 정도만 이관해서 반응을 보고 나서 점점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꽤 걸리긴 하는데, 지난 포스팅들 새로 업데이트 한다고 생각하면서 시간 날 때 마다 하나, 두 개 옮기고 있어요. 


워드프레스 블로그 아직은 어렵다

워드프레스는 도메인과 호스팅 비용이 들어가는 대신, 완전히 내 소유의 자산이 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클라우드웨이즈 라는 호스팅 업체를 쓰고 있는데, 만족합니다. 

다만 초반에 검색 노출이 거의 안 되는 구간을 버텨야 한다는 점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ㅋㅋㅋ

저도 60개 넘게 글을 쌓았는데 아직 눈에 띄는 수익은 안 나오고 있으니, 이 부분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내린 결론

플랫폼 하나에 올인하는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는 접근성이 좋고, 워드프레스는 자산 가치가 있고, 구글 블로거는 무료에 커스텀 자유도가 높습니다. 

각자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지금처럼 비중을 나눠서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식이 2026년 시점에서는 더 현실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합니다.